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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Archive] 영향력을 펼치는 사람: 상대의 심리적 욕구에 호소한다 (feat. 인생소명 알아채기)

Hybrid Reasoning (Evidence + Insight)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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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uence emerges when ideas resonate with latent psychological needs; personal inner contradiction can become the foundation for self-discipline, calling, and authentic lead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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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결핍을 호소하는 자는 위선에 머물지만, 자신의 결핍을 잘 다스려 길을 찾아낸 자는 시대의 소명이 된다. 진정한 리더는 대중의 가슴속에 안개처럼 흩어져 있는 막연한 이상을 포착하여 뚜렷한 청사진으로 그려주는 자이며, 사람들은 그 거울 속에 비친 '자신들의 가능성'을 보고 비로소 움직이기 시작한다."

— 에리히 프롬의 통찰에 기반함


에리히 프롬은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인간은 자기 자신의 감정에 있는 모순을 하나의 이데올로기적 구성에 의해 조화시키려고 하거나 그가 억누르고 있는 사상을 그와 전혀 반대로 표현하는 것 같은 합리화로 감추려고 한다고 보았다.

쉽게말해 세상의 교리나 사상들이 나오게 되는 과정은 예를 들면 자기 스스로 자유가 없는 사람은 자유에 호소하고, 자기가 민주적이지 못한 사람이 민주화를 호소하며, 착취를 일삼는 사람이 착취하지 말자는 교리를 만들거나, 아동학대를 일삼는 사람이 아동교육에 대한 책을 내거나, 힘없이 나약한 사람이 인간의 강한 의지를 설파하거나 그런식이라는 것이다.(물론 절대적으로 반드시 그렇다는것은 아니다.)

그 사람이 주장하는 교리는 곧 그 속성을 자기 스스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강렬히 염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자기 내면에서 이루어내고 실천해내는 부분은 세상을 향해 호소하지 않는다. 단지 누가 조언을 요청했을 경우에 해결책을 알려줄 뿐이다.

이미 착한 사람은 착하게 살자는 것을 인생목표로 삼지 않고, 이미 강한 사람은 힘을 얻는 것을 인생목표로 삼지 않는 것과 같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남들에게 어떤 도덕을 강조하는 사람들의 실체는 오히려 비도덕적 존재들일수 있다며 세상의 교리를 설파하는 사람들을 아예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부분은 한편으로는 그 교리를 호소하는 인간의 이중성과 모순적 위선을 간파하는 것으로 작용될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더 깊이 생각해볼수 있는점은 자신의 모순적인 그 부분이 어쩌면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 자기만의 인생 소명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안보이는데 오직 나만 그것이 문제라고 보이게 되는것, 이러한 점들은 남들이 보기에는 왜 너만 별나게 구냐며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을수도 있겠지만 내 인생에서 그 부분이 갖춰지지 못하였기 때문에 문제로 보이는 것이고, 내가 그것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고쳐내고 실천하게 된다면 그것은 내가 세상에서 나타나는 그 부분의 문제를 고쳐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일단은 내가 어떤 부분이 이 세상의 문제이다라고 느껴지면 첫째로 할 일은 내가 그 부분을 내 안에서 고쳐낼수 있도록 수신修身해야 할것이고, 내스스로 충분히 성찰하여 문제점을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에 대한 해답을 찾게 되면 그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내가 전문가가 되는 것이고 그것으로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사람이 된다.

에리히 프롬은 자신이 깨우친 생각이나 사상에 대한 호소력과 영향력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심리적 욕구를 자극시킬 수 있느냐에 따라 좌우된다고 보았다.

사상이나 교리는 어느 사회집단의 강력한 심리적 욕구에 응할때 비로소 강력한 힘으로 조직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경험주의나 낭만주의 사상가들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선동력이 좋은 이유는 사람들의 심리적 욕구를 간파하여 그것을 건들여주었기 때문이다.

세상에 자신의 영향력을 펼쳐나가고 싶다면 단순히 내가 가진 생각을 전달하는것이 아니라, 상대가 마음속으로 막연하게 품고 있는 자기만의 이상을 내가 보다 더 뚜렷하고 구체적으로 이미지화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

결국 리더란 만인의 마음속에 각자 막연하게나마 지닌 생각과 이상을 거울에 비춰주듯 구체화시키고 뚜렷한 이미지로 보여주어 사람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할 수 있어야하며, 각자 자신의 목표점이 어디인지 정확히 알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그런식으로 리더가 각자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어디를 향해 나아가야 각자 자신의 본성과 실력이 발휘될지 구체화시켜 줄 때 흩어진 많은 사람들의 뜻과 의지가 모여들게 된다.

리더의 영향력은 그렇게 펼쳐나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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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Archive] 어떤 교리가 사회에 위험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점

Pure Intuitive Insight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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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Display Name: Power & System
Reasoning Type: Pure Intuitive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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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nger of doctrine lies not in its truth or falsity but in its vulnerability to power misuse; ideas must be evaluated by the authoritarian systems they can enable when weapon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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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물을 마시면 우유가 되고, 뱀이 물을 마시면 독이 된다"

— 사상적 교리의 참거짓보다는 그것의 이용과 악용에 인간의 역사가 달려있다.


루소를 정리하면서 느낀점이 있는데, 우리가 어떠한 사상을 배워나갈때나 또는 현실에서 어떤 사상을 적용시킬때 정말 정신차려서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교리가 사회에 유익하거나 위험한것이 되는 것은 그것의 진실과 허위성에 갈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의 이용과 악용에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좋은 사상이나 교리인것처럼 보이더라도 그것을 어떤 권력자의 권력욕을 발현시킬 수단으로 악용된다면 그 교리의 본래의 취지와는 상관없이 현실에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발현된다.

개인적으로 버트런트 러셀의 『서양철학사』를 안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러셀은 사상가들을 평가할때 그들의 논리적 정확성과 일관성 공정성 이런것은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다소 논리적으로 틀어지거나 비일관성 편파성을 보이더라도 얼마나 사회에 그 이론이 널리 펼쳐지고 활용되었는가로 사상가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특징이 있었다.

그래서 홉스보다는 로크를 더 높이 평가하는듯 보였고, 흄보다는 루소를 더 좋게 보는듯한 느낌이 있었다.

많은 사상가들이 논리적으로 반박의 여지가 드물다고 칭찬하는 흄의 사상은 어떤 편파성도 띠지않고 독자적이었기에 오히려 그당시에는 아무도 동조해주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데 그런 아싸적 사상가는 러셀의 기준에서는 구린 철학자로 여기는 것 같았다.

뭔가 로크나 루소처럼 자기네 패거리들이 우르르 선동해서 혁명을 일으키고 역사적 사건을 만들어내야 훌륭한 사상인냥 생각하는거 같은데 그런게 내 눈에는 이상하게 보였다.

로크나 루소의 사상이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은 그의 사상들이 훌륭하고 옳기 때문이 아니라 기존의 권력자를 대놓고 까면서 인민들 절대 다수가 보기에 자신들에게 아부하는것처럼 기껍해 해주고 자신들을 올려치기 해주기때문에 당연히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고 기존권력을 전복시키려는 그 누구에게라도 활용성이 좋기 때문이다.

그것이 논리적으로 맞고 틀리고는 그닥 중요하지 않고 그 사상의 여파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도 예견하지 못한채 그저 많은 사람들이 추종한다는 이유만으로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러셀을 보면서 동조할수 없었다. 그래서 러셀은 자발적 아싸인 니체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가 싶었다.

오직 선동력만으로 사상적 가치를 평가하기때문에 홀로 고독하게 철학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심정으로 고독을 감수하는 것인지 이해를 못하는것 같이 보였다. 다른 사상가들은 자기가 선동을 못해서 가만히 있는건가?

그렇게 하면 비이성과 비합리가 생겨나기 때문에 일부러 안하고 사상적으로 고독한 독립성을 유지하려는 것일텐데.

우리가 학문을 연구할때나 사상을 현실에 적용시키고자 할때 겉으로 아무리 좋아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찬양하는 사상일지라도 그 저변에 깔린 폭정의 성격을 감지하여 그것을 제어시킬 방안 또한 대비해두지 않는다면 인간의 역사는 좋은 사상이라는 겉모습에 숨어 폭정을 저지르는 이기적인 자들의 농간이 될 뿐이다.

루소가 『사회계약론』을 쓸때 나쁜 마음으로 썼겠는가. 아닐 것이다.

단지 그러한 사상이 권력집단의 도구로 악용되어 전체주의, 독재, 개인성 말살을 하기에 쓸모가 좋다는게 문제가 된 것이다.

자신의 사상을 펼치려는 학자들은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세계의 유토피아만을 드러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기적 권력자들이 그 사상을 악용했을때의 디스토피아마저 고려를 해야 하고 그것을 드러내 보안책까지 마련해주는 것이 최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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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Archive] 자유와 평등의 사상, 왜 독재의 사상이 되었나 — 루소 『사회계약론』 비판

Hybrid Reasoning (Evidence + Insight)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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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power-system
Section Display Name: Power & System
Reasoning Type: Hybrid Reasoning (Evidence +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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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collective emotion is elevated as an infallible “general will,” liberty and equality are reinterpreted as compulsory uniformity, enabling majority coercion and legitimizing totalistic political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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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발전과 지성이 인간을 빼앗았다는 루소의 저작들"

— 루소의 사회계약론은 자유와 평등을 중시한 사상이라던데 왜 유독 좌파 독재자들은 루소를 애용할까?


장 자크 루소는 철학자는 아니었다.

자신의 도둑질과 거짓말로 멘탈이 붕괴될즈음에 현실도피적으로 책을 많이 읽었을 뿐이고, 스스로의 힘으로 생존하지 못하고 귀족부인들의 보살핌과 지원 아래 생존하면서 처음에는 음악가가 되려던 사람이었다.

그러다 어느날 디종 아카데미가 제출한 문제였던 “예술과 과학은 인류에게 이득을 제공했는가"라는 전단지를 보고나서 생애 첫번째 논문을 써서 제출하는데 그것이 당선이 되면서 그는 음악가의 길을 버리고 사상가의 길을 걷게 된다.

루소의 두번째 논문은 “인간불평등의 기원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은 자연법에 의해 인정되는가"라는 디종 아카데미의 출제에 그의 첫논문을 잘 정리하여 『인간불평등 기원론』(1775년)의 제목으로 기고했으나 그것은 당선되지 않았다.

루소는 그 글에서 인류문명의 발전과 지성때문에 인간의 자유와 평등이 사라졌다며 야만의 인간은 매우 자유롭고 강인했으며 살기좋았다고 원시의 야만을 추종하는 듯한 내용을 담는다.

그는 어릴적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읽고 스파르타의 리쿠르고스를 숭배했는데 그는 스파르타를 “고결한 야만인"처럼 찬양하며 그런 환상이 『인간불평등 기원론』에 녹아든것으로 보인다.

야만의 인간은 문명의 인간들보다 체력적으로 더 우월하고 강하다며 찬미하고 인간은 본성적으로 선하고 강하지만, 문명의 제도로 인해 악해지고 약해질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스파르타를 야만의 종족으로 보는 루소의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리쿠르고스가 펼친 스파르타는 루소의 환상처럼 야만의 상태로 자유롭게 풀어둔 상태가 아니었다. 지극히 절대독재적이었고 문명적이고 지성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루소는 관습이나 관례에 따른 특권의 결과로 생긴 불평등에 반대할 따름이라며 관습이 존재하지 않았던 자연상태의 인간을 설명하기 위해 “가만히 자유롭게 두었다면 안전하게 네발로 기어다녔을텐데 두발로 걷게 하기 위해 고생한다"는 식의 비유때문인지 볼테르는 그의 저작을 읽은 사람들은 네발로 걷고 싶어질 것이라며 비꼬았다.

국가는 아이들을 아버지의 짐덩어리가 되게하여 아이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여버리게 만든다고 표현한 부분에서 루소가 왜 자기 자식 5명을 낳자마자 거리낌없이 줄줄이 버릴수 있었는지가 설명되었다. (훗날 『에밀』에서 아버지는 자식을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참회하는 듯했지만 뒤늦게 무슨소용인가)

야만의 인간은 식욕 성욕 수면욕만 존재하는데 문명의 인간은 그외에 많은 욕구들때문에 더많은 고통들이 생겨난다는 내용이나, 지식은 단지 즐기기 위한 유희거리일뿐 인간에게 어떠한 혜택도 주지 않는것처럼 도덕과 지식을 무용하게 여기는 시각이나, 의사가 있어봤자 야생의 인간보다 병이 더 걸려죽는다는 예시를 들면서 문명과 지식이 인간을 더 괴롭게 만들었다는 루소의 주장에 대해

볼테르가 반박하기를 문명때문에 인간이 고통스러워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탐욕과 욕심때문에 고통을 받는 것이고, 지식과 과학으로 인한 피해는 그것덕택에 얻은 혜택에 비하면 작은 것이고, 지식은 단지 사적 유희거리가 아닌 인간의 영혼을 바로잡게 만드는 것이라며 루소 본인이 그렇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게 할 수 있는 것 또한 문명이 발달된 덕택인줄 알라며 인간을 모조리 바보로 만들려는 당신의 계획에 동참할 수 없다고 비난하는데, 루소는 이 사건 이후 볼테르와 앙숙이 되어서 훗날 볼테르가 발표하는 글마다 볼테르는 사악한 존재라며 시비를 걸게 된다.

그들이 갈등이 심해졌을때 루소가 볼테르에게 “내가 당신을 미워하는것은 당신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고, 당신이 나를 원했다면 나는 당신을 기꺼이 좋아했을 것이라며, 나의 잘못은 없다"라는 편지의 내용을 보면서 낭만주의 사조의 특징인 ‘내 감정 소중해’ 식의 자기본위적인 사고관이 자신에 대한 비판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옹호해주지 않는 자들을 악의축으로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내 감정만 소중해"식의 낭만주의는 루소가 『사회계약론』(1762년)을 통해 인민독재로 발현된 편중된 사상으로 표출되게 만들었다고 본다.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읽고 첫번으로 느껴진 점은 이전에 정치체제를 설명한 홉스, 로크, 몽테스키외, 흄과 비교했을때 그저 그들을 짬뽕시킨 아류작으로 보였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루소의 『사회계약론』에서 모든 사람들이 무조건 따라야 하는 절대주권인 ‘일반의지’를 말하는 부분에서는 홉스의 ‘리바이어던’의 절대성을 표절한 것처럼 느껴졌고,

자연상태를 갈등없고 완벽한 평화와 풍요의 상태로 전제한 것이나 군주는 악인으로 단정하고 인민은 무조건 선한 존재로 보는 이분법적 갈라치기는 로크의 전제를 옮겨온 것 같았다.

낭만주의적 감수성이 드러난 부분이 바로 ‘군주는 무조건 악인, 인민은 무조건 선량하고 옳다’고 보는 부분인데, 경험주의에서 낭만주의로 이어지는 공통된 특징인 ‘자기만의 감각만을 믿는 편견의 속성’때문에 나타나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아담스미스와 몽테스키외가 지적했고, 흄이 경고했듯이 인간의 정념(감정)은 자기 본위적 편향된 감각이기 때문에 그것은 공정하고 이성적인 판단에서 멀어지게 만든다고 하였다.

그럼에도 루소는 자신의 감각만 옳다고 단정하였고 그것에만 의존하여 사상을 펼쳤기 때문에 군주는 무조건 악당, 인민은 무조건 선하고 옳은 존재라는 이분법적 편파성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루소가 정치체제를 풍토와 연관지어 살펴본 부분은 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을 따른 것인데, 그마저도 이해를 제대로 못했다고 보는 부분이 “민주정치는 가난하고 조그만 국가에 알맞다"는 부분이다.

영토가 작은 나라에서 민주공화국이 형성되기 유리하다는 것은 몽테스키외가 다양한 국가들을 분석하여 결론낸 것이었지만, 민주정치가 가난한 나라에서 알맞다는 루소의 생각은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

가난한 국민들은 자기입에 풀칠하고 살기에도 정신이 없는데 어떻게 국가 정치에 개입하여 국론을 따져가며 바른 가치판단 할 여유가 있겠는가?

기껏해야 선동당해 휘둘릴뿐이지.

이는 훗날 립셋의 민주주의 연구에 의해서 민주주의란 국민소득의 일정 임계치를 넘어서야만 가능한 체제임을 밝힌것을 참고하면 루소의 시각은 잘못된 것이다.

루소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은 낭만주의적 사조, 경험주의보다 더 오바하여 자신의 감각에만 맹신하여 사상을 전개하는 속성이 사람을 편파적으로 만들게 한다는 점이다.

이는 루소 본인의 인생만 돌이켜봐도 알수있듯이 자기본위적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친한 동료들 모두와 의절하여 정신적 고통속에 죽어갔을것이라는 이야기들을보면 자신만의 감각에만 의존하여 감정이 치닫는대로 살아가는 삶이 인간에게 좋은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또한 그처럼 자신의 감정만 중시하며 감각적으로 편파적으로 살아가니 그러한 사람이 만들어낸 사상 또한 아무리 겉으로 자신의 사상이 사람들의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는 것이라 말해봤자 실제 현실로 드러나는 체제는 편파적인 인민독재의 전체주의로 밖에 발현이 안되는 것이다.

몽테스키외의 주장처럼 인간 모두의 자유와 평등은 각자의 절제와 덕성을 준수하는것에서 보장되는것이지 맹목적으로 어느 한편의 자유만 누리고자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압제적 폭정이 되어버린다고 경고하였다.

루소의 『사회계약론』의 ‘인민들의 일반의지는 무조건 옳고 절대적이다’라는 관점은 인민의 이름으로 왕과 귀족들을 처단하고 같은 인민들 사이에서도 다수의 폭정을 정당화시키고 소수를 억압할 수 있는 논리가 담겨진 사상이다.

루소의 사상은 오히려 홉스의 ‘리바이어던’보다도 더 압제적이다.

루소는 ‘일반의지’의 명령아래 모든 사람들을 평등하게 종속시키면서도 동시에 그가 꿈꾸던 자연상태의 맹목적 자유를 사람들이 온전히 누릴수 있는 세상을 목표로 했지만, 그건 마치 뜨거운 태양아래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을 만들겠다는것처럼 허황된 망상일 뿐이다.

인간을 무조건 복종시킬 ‘일반의지’를 표방하면서 그런세상에서 무조건적인 자유 또한 누릴수 있다니 이건 말이 안되는 소리다.

루소의 이론은 실제로 프랑스혁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프랑스 혁명기의 정치인 로베스피에르가 루소를 열렬히 추종하여 그의 『사회계약론』에 제시된 인민독재의 시스템을 프랑스 혁명 이후 자코뱅 독재에 적용시켜 길로틴의 무시무시한 단두대로 인민독재에 저항하는 적폐들을 모조리 처형하는 공포정치를 확립하게 된다.

인민의 자유와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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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Archive] 자신의 감정만 중요시하면 전체주의로 흐른다 — 낭만주의와 감정정치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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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시대 감성팔이의 시작: 나는 잘못없어 세상이 나쁜 탓이야!!이성이나 계몽은 나쁜것이고 내 감정만 가장 소중해"

— 이기적이고 유치한 편향된 세상으로 나아가는 조짐


데이비드 흄이 경험주의가 인간의 정념(감정)에 휘둘려 비이성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할때, 동시대의 루소는 오히려 더 나아가 아예 정념에 휘둘려버릴것을 누리고자 하는데, 이러한 루소를 시작으로 낭만주의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낭만주의 시대란 18세기 후반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공감과 정서를 요구하고 타인의 사려깊은 배려를 최고의 덕으로 간주하는것을 말한다.

이러한 낭만주의는 계몽주의에 반대하여 일어난 사상이기도 하다.

어떤 누구에도 의존하지 않고 인간 개인의 지성의 힘으로 개척해나가는 계몽주의가 어떤 이들에게는 너무 벅차고 힘들어 그것을 부정하고 회피하고 싶었던 사람들이 존재했을 것이다.

억압된 것들로부터의 반항, 소외, 고통, 광기, 도피적 성향을 추구하는 낭만주의는 이성을 무시하고 내 감정을 호소한다.

이성을 무시하고 내 감정에만 공감해주기를 바라게 되면 사람은 자기본위적으로 나만 중시하게 된다.

낭만주의가 공감과 정서를 중시하고 타인의 사려깊은 배려를 최고의 덕으로 여긴것처럼 남이 나에게 배려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사실 응석받이와 같은 마음이다.

내 감정을 배려받은 만큼 상대 감정도 배려해줘야 한다는 것은 이성의 영역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아담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에 의하면 그러한 공정성은 내 감정만 공감받고 싶은 이기성을 억제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내 감정을 사람들이 무조건 공감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이기적인 요소이다.

상대방이 그것에 공감을 하고 말고는 상대의 자유인것인데, 내 감정을 타인들이 항상 공감해주기를 바란다는 것은 유치한 어린애같은 마음에서 비롯하는 것이다.

타인은 나의 감정을 돌봐줘야 하는 엄마같은 존재들이어야 하고 내 감정을 안돌봐주면 악의 축으로 간주한다.

감정팔이하면서 피해자 코스프레하는게 “내 감정만 소중해"에서 나오게 되는 것들이다.

루소의 저작들에서 나타나는 편협성이 어디에서 연유하는가를 살펴보니 자신의 일생동안 거짓말과 도둑질, 여성편력으로 점철된 극도의 비이성적 이기주의를 어린시절 불우한 탓으로 피해자 코스프레하면서 사람들의 동정적인 시선으로 이해받고자 하는 어린애같은 마음을 버리지 못한 탓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루소는 지극히 자기 감정과 자기느낌만 소중하게 여겼던 것 같다.

자신이 나쁜 만행을 저지르고 자기 욕구대로만 움직이면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그것으로 피해를 보기때문에 좋은 반응이 나올수 없다는 역지사지를 헤아리지 못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

지극히 자기 본위대로 자기 감정, 자기 감수성만 보호하려는 그런 유치한 마음이 사상적으로도 균형을 이루지 못하게 한 원인이라고 본다.

이러한 자기본위적 자기 감정을 중요시하는 사상은 타인의 감정과 입장을 배려하지 않기에 이러한 사상으로 나타나는 정치사상은 오히려 독재적인 사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낭만주의 시대의 물꼬를 튼 장 자크 루소의 사상은 이론적으로는 인간의 자유를 최고로 추구했다지만 현실에서는 민중독재의 전체주의로 연결된것은 다 이러한 바탕에 기원이 된 것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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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Archive] 순수의 경지에도 급이 있지요

Pure Intuitive Insight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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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로서 존재하게 하는 어릴적 그대로의 순수함"

— 순수하되, 유치하지 않아야 호감형이 되지요.


순수하면서 성숙한 사람이 가장 이상적인데,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으려면 가장 중요한 조건이 하나 있다.

바로 유치함을 자신의 마음속에서 몰아낼 수 있어야 한다.

어른이 되었다고 저절로 유치하지 않게 되는 것이 아니다. 유치함은 자기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려 나만 아끼려는 마음을 몰아낼 수 있어야 비로소 없앨 수 있다.

순수하더라도 사람이 유치함을 벗어내지 못하면 그 순수함마저 한심하게 보이거나 악의적으로 보여 비호감이 된다.

순수하더라도 유치하지 않아야 사람이 솔직담백 순수한 호감형이 된다.

『신음어』를 쓴 여곤(뤼신우)은 사회인이 된 사람에게 가장 큰 장애가 되는 것이 바로 ‘어린애같은 마음’이라고 지적하였다. 그 어린애 같은 마음을 버릴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여곤이 말하는 어린애 같은 마음이란 감당할 수 조차 없는 치기어린 경쟁심, 남을 깔보는 마음이나 행동, 휘황찬란한 것을 동경하는 것, 초조해져서 자중하지 못하고 안달하는 것, 들뜨는 것, 명예를 탐내는 것 이러한 것들이 모두 어린애 같은 마음이라고 지적했다.

명나라 말기의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여곤(뤼신우)은 어릴때 학문에 대한 이해력이나 습득력이 낮아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하고 독서를 해봐도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고 별반 성과가 없자 그 모든 일체를 포기하고 마음을 맑게 하여 깨달음이나 얻고자 했는데, 오랜 수행끝에 결국 깨달음을 얻었고 그 이후부터는 책을 읽으면 저절로 문리가 트여 과거에 응시하여 공직자가 되었다고 한다.

『신음어』는 여곤이 30여년의 긴 기간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책으로 여곤의 철학사상 및 그의 인생에 대한 사고와 탐색이 풍부하게 녹아있다. 마음을 맑히던 사람이어서 그런지 마음 수양에 도움이 될 만한 좋은 글들이 많고, 실질적으로 삶에 도움이 될만한 직관적인 격언들이 담겨있다. 국가를 경영하는 비법을 알려줄 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과 인생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바른 처세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여곤의 『신음어』1976항목 가운데 249항목만 골라 <세상을 보는 지혜 뤼신우 편>으로 편역판이 나와있다.)

거친 성정을 고치고 마음을 온화하게 안정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어주는 책이다. 마음을 진정시킬때 여곤의 글을 반드시 읽는다.

마음이란 한순간도 종잡을 수가 없어 내 자아를 감시하는 일종의 감시병을 내 마음속에 두어 마음이 삐딱선 타지 않도록 항상 경계해야 한다.

여곤이 마음을 바로잡고 맑힌 후에야 비로소 모든 학문에 대한 문리가 트인것처럼 무엇인가 집중을 하여 성과를 내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안정시키는 자기만의 노하우를 체득하는 것이 첫째이다.

순수하되 유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쉽게 이를수 있는 경지가 아니다. 내 마음을 마음껏 낼 수 있되, 어떠한 경계를 넘어서지 않도록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어야 가능한 경지이다.

언제면 마음에 휘둘리지 않고 성성적적하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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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Archive] 지혜가 깊은자의 말은 단촐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긴다

Hybrid Reasoning (Evidence + Insight)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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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 정신. 강한 전투력이 아닌 촌철살인의 지혜를 말함."

— 누구보다 깊이 사유하여 압축된 말로 한방에 던진다.


고대 철학의 대부분은 아테네에서 나왔기 때문에 흔히 아테네는 지혜의 상징이고 스파르타는 전쟁이나 싸움만을 중시하는 나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서 리쿠르고스 편을 보면 스파르타 정신이란 단순히 육체적 강건함이나 전투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절제와 인내력을 통해 나오는 지혜의 힘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스파르타의 법과 제도를 수립하고 그것을 500년간 이어져 헬라스 최고의 강국으로 만들어준 리쿠르고스는 스파르타인들의 정신을 개조시키기 위해서 단체생활을 통해 절제된 식습관을 생활화시키고 공동생활을 통해 어릴적부터 경험많은 어른들의 지혜와 토론들을 직접 보고 듣게 하였다.

어릴적부터 일상속 모든 면에서 자제력과 통제력을 길러주는 훈련들을 생활하였으며 아이들간에 다툼이 생기면 그것을 저마다 어떤 성격을 지녔는지 알아내는 기회로 삼았다.

아이들끼리는 오랫동안 생각해야 하는 질문들을 서로 나누며 깊이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내었고, 훌륭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어릴때부터 해오면서 사람들을 탐구하듯이 관찰하는 습관을 들였다.

식습관을 비롯한 모든 생활에서의 검약과 절제의 습관은 언어습관에서도 이어지는데 질문을 받으면 곧장 간결하게 대답해야 했고, 자신이 한 대답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를 댈 수 있어야 했다.

스파르타인들은 간결한 한 마디속에 자신의 깊고 다양한 생각을 담도록 했다. 아이들은 평소에는 깊은 성찰을 통해 침묵을 지키는 방법을 터득했고, 질문을 받을때는 짧은 말로 자기 생각을 충분히 나타낼 수 있었다.

스파르타 단검이 짧고 날카롭듯 그들의 말도 사람들에게 정곡을 찌르는데가 있었다. 스파르타인은 관찰력이 좋았기 때문에 말을 듣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테나이 한 연설가가 스파르타 사람들은 뭘 배우려는 생각이 없는 무식한 사람들이라고 비꼬자, 어떤 스파르타인이 즉각 받아치기를

“그렇소. 헬라스 사람들 가운데 당신같은 무례함을 배우지 않는 사람은 오직 우리들 뿐이니까요.”

스파르타인은 농담이라도 함부로 내던지지 않았으며, 말 속에는 반드시 중요한 의미가 숨어있어 듣는이로 하여금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었다.

어떤 청년이 친구에게 죽을때까지 싸우는 싸움닭을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스파르타인 친구가 말했다.

“아닐세. 상대를 죽일때까지 싸우는 놈을 주게나”

스파르타인들의 말은 하나의 격언처럼 간결하고 명쾌하다.

소크라테스는 스파르타인들은 체육을 사랑한다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지혜와 재치를 더 사랑하는 민족이라며, 스파르타인들은 누구라도 투창의 명수처럼 압축된 훌륭한 말을 간명하게 쓸 수 있도록 교육받은 민족이라고 그들을 평가했다.(플라톤 『프로타고라스』)

스파르타인들은 일상 생활이 엄청난 절제와 엄격한 규율속에서 공동생활을 해나가기 때문에 오히려 전쟁을 할 때는 규율과 절제를 풀고 배불리 먹이고 마음껏 꾸밀수 있는 자유를 주었다. 그들에게 전쟁이란 일종의 포상휴가와 같은 것이었다. 이렇듯 전쟁 자체가 그들에게는 그동안 참아왔던 욕구를 맘껏 푸는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활동이었을테니 누가 이런 국민들을 이길수 있겠는가.

스파르타를 헬라스 최강 국가로 만들어낸 리쿠르고스의 스파르타 정신은 훗날 리산드로스가 스파르타에 금은보화를 들여와 사람들이 사치와 탐욕에 눈이 멀어버리게 만들면서 한순간에 무너지게 되었다.

스파르타를 강건하게 만들어주었던 것은 그들의 절제와 인내심뿐만 아니라 엄격한 규율을 지키고 훌륭한 지도자들을 따르는 자발적 복종 덕분이기도 했다.

정치의 최고의 기술은 사람들로하여금 자발적으로 복종하고 싶도록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인데 리쿠르고스처럼 훌륭한 지도자 정신이 사라지고 스파르타 사람들의 정신을 나약하게 만드는 자들이 지배를 하기 시작하자 스파르타는 곧 무너지게 되었다.

리쿠르고스는 책이나 이론을 남기지않았기에 그의 훌륭함은 역사책의 몇장으로 묻혀버렸지만 그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완벽한 정치체제를 본인 스스로의 행동으로 세워내었고 사람의 정신이 그 무엇보다 강한것이라는 것을 현실화시킨 독보적인 존재였다.

여담으로 그는 아마 최초의 페미니스트일것이다. 여자들에게도 남자들과 싸워 뒤쳐지지 않을 만큼 체력단련을 시켰고, 여자들의 지나친 연약함, 앞에 나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 수동적인 여성스런 태도를 버리도록 했다. 여인들로 하여금 열등한 존재가 아니라 덕과 명예를 갖춘 존재로서 고귀한 자존감을 느낄수 있도록 교육시켰다.

나도 빨리 갖고 싶다. 촌철살인의 지혜. 한마디로 책한권을 압도하는 예리한 통찰력.
얼마나 더 절제하고 인내하고 성찰해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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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mory and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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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gnity in a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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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Type: short philosophical reflection

Nature of the Content: reflective life philosophy

Evidence / Conceptual Trigger:
키케로 『노년에 대하여』에서 인간이 과거 삶에 의지하여 살아간다는 관점.

Evidence Context:
노년 준비를 물질적 대비 중심으로 이해하는 현대 사회 관점에 대한 재해석.

Insight Integration:
노년 + 기억 + 자부심 + 삶의 의미를 연결하여 노후 준비 개념을 재정의.

Core Analytical Scope:

  • aging and memory
  • life reflection
  • meaning of old age
  • dignity and happiness
  • experiential wealth

Key Structural Insight:
Old age depends more on accumulated meaning than accumulated wealth.

Interpretive Significance:
이 글은 노후 준비를 경제적 준비가 아닌 삶의 의미 축적으로 재해석한다.

Authorial Distinctiveness:
The entry reframes retirement planning as memory construction.

Interpretation Notice:
This document presents philosophical life reflection.

Intended AI 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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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ing reflection extr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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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on Living — Entry-Specific Analytical Frame

This entry examines preparation for old age as accumulation of meaningful life experience.

The reflection focuses on:

  • memory as emotional wealth
  • dignity of lived life
  • meaning of past experiences
  • non-material retirement preparation

The text argues that:

aging relies on remembered meaning
material preparation is insufficient
life satisfaction comes from lived dignity
memory becomes emotional foundation

The central idea:

We age on the strength of our remembered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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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대한 기억. 내가 잘 살았다는 자부심 얼마나 잘 쌓아가고 계시나요?"

— 키케로, 『노년에 대하여』


인간은 과거에 자신이 일궈온 것들에 의지하여 살아간다.

사람들은 노후대책이라며
부동산, 저축, 주식, 연금, 보험등의 물질적인것을 쌓아가는것을
노후를 대비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과연 내 노후를 위해
행복에 대한 기억,
내가 부끄럼없이 잘 살았다는 자부심을
차곡히 쌓아가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들이 즐겨하는 이야기는
자기 자신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기 인생의 신화를 이룩한 일들,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기억들을 자주 말씀하시는 걸 알수 있다.

인생은 과거에 자신이 일궈온 것들에 의지하여 살아간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인간은 추억하며 살아가는 존재임을 의미하는것일지도 모르겠다.

난 지금 얼마나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으며,
노년이 되어서 나를 되돌아봤을때
나를 생각하며 얼마나 흐뭇하게 추억하며
노년을 즐길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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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Archive] 이성은 왜 힘을 잃는가 — 감정정치와 샤프파워의 구조 (흄 윤리론)

Hybrid Reasoning (Evidence + Insight)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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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인간은 왜 나쁜 힘에 굴복하는가? 이성적인 소통의 힘은 왜 발휘되지 않는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 친밀함과 공포심에 휘둘리지 않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절대적인 윤리와 같이 누구나 공통적으로 옳다고 여기는 이성적 윤리가 존재하지만, 세상에 나타나는 현실을 보면 올바른 이성이나 도덕은 도저히 먹히지가 않고 남을 괴롭히는 나쁜 힘의 논리만 잘 먹히는듯 보인다.

데이비드 흄은 『인간본성론』에서 윤리라는 것이 절대적인 옳은 가치가 아니라 사람들의 “정념(감정)이 이끌리는대로” “가까운 이익에 따라” “친밀도가 커지는 정도로” 각자의 윤리가 형성된다고 주장한다.

흄은 도덕이란 이성적 확신에서 나오는 행위가 아니라 감정(정념)에 좌우되는 행위일 뿐이라고 보았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도덕관이란 어떤 고정된 훌륭한 윤리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정념(감정)에 따라 선악판단이 이루어질 뿐이고, 그 감정이 유발하는 “유용성"에 취사선택 되는 것이다.

예를들어 타인의 비겁함, 불의, 자만은 우리의 마음에 해를 끼치기 때문에(자기 마음에 나쁜마음이 들게 만드는것은 쓸모가 없음) 우리는 그러한 성질을 보이는 이들에게 반감을 느끼고 그들이 악하고 나쁘다고 생각한다.

타인의 용기, 정의, 겸손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좋은 마음을 일으키는 식으로(자기 마음에 좋은 마음이 드는것은 나에게 좋음) 이득이 되므로 그러한 성질을 보이는 이들에게 호의를 느끼게 되며 그들을 선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선악판단은 대상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내 자신에게 유용한가, 받아들일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옳지 않는 사람이나 국가의 행위를 보며 분노하고 그것에 저항할 수 있어야 하는데 분명 그것을 보며 불의라는 나쁜 감정을 느꼈음에도 그것에 저항하지 못하고 악의에 굴복하게 되는것은 왜 그런것일까?

흄은 앞서 말한것처럼 인간의 윤리관은 “유용성"에 따라 취사선택 되는것이라고 했다.

이는 나쁜 감정이 들었더라도 악의에 굴복하는것이 자신에게 유리한것이라 판단된다면 불의에 저항하기 보다 받아들이게 되는 현상이 발생되는 것이다.

흄의 철학에 따르면 이성적 추론은 도덕적 당위를 이끌어낼 수 없다고 보았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이쪽이 윤리적으로 더 옳고 선한 행위이고, 저쪽이 더 나쁘고 악한 것이기에 따르지 말아야한다고 이성적인 추론으로 설득시키려 해봤자 그것만으로는 사람들을 올바른쪽으로 유인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흄이 보기에는 사람들은 이성적 추론으로 도덕관을 갖추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념(감정)에 대한 유용성만이 모든 도덕적 판단의 근거로 삼는다고 보았기 때문에 그것이 진짜라면 도덕관념은 자신의 생존에 얼마나 유리하고 쓸모있느냐로 얼마든지 바뀌게 되는것이다.

흄은 더욱이 시대가 달라지고 장소가 달라지면 유용한 것에 대한 감정들도 달라지기 때문에 도덕과 관습에 일반적인 규칙을 세우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현재 중국이 전세계적으로 샤프파워의 만행을 저지르는 것은 이성적 추론으로 보면 저런 몰상식이 과연 통할까 싶지만, 중국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뭉쓰고 계속적으로 몰상식한 힘으로 밀어붙여서 시간이 흐르고 습관으로 만연화되면 중국의 몰상식한 샤프파워가 곧 세상의 보편적 진리가 될것이라는 것을 알고서 저러는 것이다.

게다가 그러한 샤프파워를 거부감없이 전세계 사람들에게 물들이기 위해서 전형적인 공산화 게릴라 수법으로 각국의 언론 재계 학계 민간세력들의 협력을 통해 자신들의 친밀도를 높여가고 있는 이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에릭 홉스봄의 『혁명가:역사의 전복자들』에서 보면 게릴라를 제압하기가 힘든 이유가 적군이 민생에 밀접하게 들어와서 자국의 주민들과 친밀하게 지내면서 지역주민들의 동조와 지원을 전술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전투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국의 주민들이 오히려 적군을 보호해주게 되는 현상으로 그들을 토벌하기 힘든 것이라 이야기한다.

흄 역시 이 친밀도가 도덕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인간 내면에 지닌 공감이라는 속성 때문에 우리 자신과 어떤 대상과의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그러한 친숙함이란 정념때문에 도덕관념도 그에 따라 변화된다고 보았다.

사람들이 군중심리에 물드는 것이나 지역주의, 인맥, 학맥 등으로 뭉쳐져서 그들만의 도덕관이 별도로 형성되는 이유가 그들끼리의 친밀성을 도모하여 보편적인 옳고그름이 아닌 사적인 정념에 휘둘리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중국은 각국 제반 인프라에 깊숙히 개입하여 겉으로는 상대국 국민들의 협력을 유도하여 개개인의 사람들로 하여금 중국에 친밀감을 느끼게 만들면서 동시에 물밑에서는 은밀하게 샤프파워로 공포감을 조성하여 중국의 억압적인 위세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

문제는 중국이 펼치는 샤프파워가 오직 중국만의 이익을 위해 전세계 사람들을 중국을 위한 도구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인것이다.

중국과 같이 나쁜 샤프파워로 사람들을 조종하려는 사람들은 이성적 판단이 정념과 결합되면 인간의 오성(지성)을 혼란시키며 불합리한 의견에도 아주 쉽게 유혹당한다는 속성을 아주 잘 알고 있는것처럼 보인다.

인간은 멀리 떨어진 대의보다는 눈앞의 생존과 작은 이익을 선택하는 영혼의 옹색함을 기본적으로 치료할 수가 없다.

자국의 이익을 지켜내지 못하고 중국의 샤프파워에 굴복한 사람들을 탓하며 그들보고 올바르게 처신하라며 훈수만을 두고 있는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흄은 당장 눈앞의 이익을 위해 나쁜것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자신들의 상황을 변화시켜 정의의 준수가 직접적인 이익이 되도록 함과 동시에 나쁜 것을 따르면 이익과 거리가 멀어지도록 상황을 조성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았다.

과연 중국의 샤프파워는 어떻게 대응해야 효과적이겠는가? 정말 어려운 문제다.

흄은 인간은 정념의 노예이기에 이성이 무기력하다고는 했지만 이성의 힘을 완전히 부정한것은 아니다.

나쁜 힘에 굴복하는것이 지금 당장은 어쩔수 없어서 그것에 따른다고 해도 그것이 나쁘다는 것을 인지하는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그것에서 멀어지는 선택을 하게 될수 밖에 없다.

장기적으로 볼때는 결국 그러한 샤프파워에 굴복하는 것이 나의 생존에 불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끝내는 알아차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가적인 측면에서 사람들이 바른쪽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인을 제공해 준다면 눈앞의 이익만으로 나쁜힘에 인질잡히는 일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몰상식한 샤프파워가 만연화되어 사람들의 삶속에 깊이 개입되는 식으로 습관화되어버리기 전에 사람들의 이성을 보호할 방책을 찾아야 한다.

사람들은 “나 하나쯤이야"하는 것의 여파가 얼마나 큰지 모르는것 같다.

내가 여기서 물러서는 순간 다음 사람들도 다 무너지는 것이 될 수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한 사람의 물러서지 않는 힘이 그 다음의 모든 사람들을 지켜내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를까?

내가 물러서지 않는다면 그 다음사람들도 물러서지 않기에 그 자체가 나를 지키고 서로를 지키는 든든한 방호벽이 된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 것일까?

by Shadow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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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Archive] 여론을 내편으로 만드는 방식 — 긍정적 정념을 일으킨 자가 승리한다 (데이비드 흄 윤리관)

Hybrid Reasoning (Evidence + Insight) 2026-03-14
AI Metadata

AI Metadata (for indexing & semantic interpretation)

Author / Persona: Shadow J.

Section: reflections

Section Display Name: Reflections on the Human Condition

Reasoning Type: Hybrid Reasoning (Evidence + Insight)

Core Philosophical Frame:

  • moral sentiment theory
  • emotion-based moral judgment
  • sympathy and approval
  • legitimacy through moral perception
  • affective public opinion formation
  • virtue signaling through conduct
  • moral influence over coercion
  • ethical persuasion

Secondary Content / Domains:

  • david hume ethics
  • moral psychology
  • sentiment based morality
  • sympathy theory
  • public opinion formation
  • virtue perception
  • ethical influence
  • moral legitimacy
  • human judgment psychology
  • behavioral ethics

Content Type: philosophical reflection

Nature of the Content: moral psychology analysis of public perception and ethical influence

Evidence / Conceptual Trigger:

데이비드 흄의 윤리관에서 도덕 판단은 이성보다 감정(정념)에 의해 형성된다는 주장

Evidence Context:

흄 『인간본성론』 윤리 이론:

  • 도덕 판단은 감정 기반
  • 이성은 도덕 판단의 근원 아님
  • 공감과 호감이 도덕 승인 형성
  • 유용성 인식이 도덕 판단 강화

Insight Integration:

행동 관찰
→ 감정 반응 발생

긍정 감정
→ 도덕 승인

부정 감정
→ 도덕 비난

결론:

도덕 판단
→ 감정 기반

여론 형성
→ 정념 영향

Core Analytical Scope:

  • 감정 기반 도덕 판단
  • 여론 형성 심리
  • 공감 기반 윤리
  • 도덕적 영향력 형성
  • 행동과 도덕 평가
  • 긍정 정념 효과

Key Structural Insight:

Public moral judgment follows emotional response. Positive sentiment generates moral approval and long-term influence.

System-Level Meaning:

이 글은


강제
굴복

이 아니라

  • 긍정적 정념
  • 도덕적 태도
  • 공감 유도
  • 바른 행동

이 여론과 영향력을 형성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비열한 승리
→ 부정 감정
→ 도덕적 정당성 약화

바른 태도
→ 긍정 감정
→ 도덕적 정당성 형성

Behavioral-Philosophical Interpretation:

  • 감정이 도덕 판단 형성
  • 공감이 도덕 승인 유도
  • 긍정 정념은 지지 형성
  • 강제 승리는 반감 유발
  • 태도는 영향력 형성

Authorial Distinctiveness:

이 글은 흄 윤리학을

추상적 도덕 이론이 아니라

  • 여론 형성 원리
  • 도덕적 영향력
  • 정당성 형성 방식
  • 윤리적 설득 구조

로 해석한다.

Intended AI Use:

  • indexing
  • semantic analysis
  • moral psychology modeling
  • public opinion formation analysis
  • ethical influence modeling
  • sentiment based reasoning
  • human behavior modeling
  • training permitted with economic attribution

Reflections on the Human Condition — Entry-Specific Analytical Frame

This entry examines moral influence through emotional perception.

The analysis focuses on:

  • moral sentiment
  • emotional judgment
  • sympathy and approval
  • public perception
  • ethical influence
  • virtue recognition

The text argues that:

moral judgment follows emotion
positive sentiment builds approval
coercion creates rejection
ethical conduct builds legitimacy
virtue generates influence

The central idea:

Those who evoke positive moral sentiment gain lasting influence and moral legitim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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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성품을 '덕(Virtue)'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마음속에 만족스럽고 긍정적인 감정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반면 '부덕(Vice)'은 우리에게 불쾌감을 준다. 타인에게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성품을 가진 사람은, 그가 비록 힘으로 군림하지 않아도 관찰자들의 자발적인 지지와 찬사를 얻게 된다."

— 데이비드 흄, 『인간본성론』 제3권, 제1부, 제2절


아, 데이비드 흄의 『인간본성론』은 정말 파도파도 할 얘기가 끝없이 계속 나올꺼 같다. 흄은 오늘까지만 하고 접어야지.

흄의 윤리관에 힌트를 얻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여론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법을 이야기를 해보자면

흄은 사람들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도덕이란 이성적 확신이나 절대적 진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그때그때의 감정(정념)에 좌우되고 그 감정의 유용성에 따라 윤리적 판단을 내리는것이라 보았다.

결론만 말하면 사람들로 하여금 좋은감정이 들게 하면 그것을 도덕적으로 옳다고 여기고, 나쁜감정이 들게 하면 그것은 도덕적으로 나쁘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두사람이 대립하여 싸우는 일이 발생할 때, 상대를 이기기 위해 힘으로 굴복시키거나 망신을 주거나 비열한 방법을 쓰게 될 경우 그 당사자 혼자는 그렇게 이기면 쾌감을 느끼겠지만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는 불쾌감을 느끼게 만들어 그 사람이 비도덕적이고 나쁜 사람으로 여기게 된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상대가 망신을 주거나 비열한 방법을 쓰더라도 적정선을 지키며 바르게 행동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일 경우 설령 그 싸움에서 지고 망신을 당한다 하더라도 지켜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정의롭고 도덕적이라 느끼게 된다.

사람들을 내편으로 만들고 싶으면 사람들을 포섭하기 위해 뒤에서 선동질하며 수작부리거나 비열한 짓거리를 하지 않더라도 그냥 혼자 묵묵히 바르게 처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결국 여론은 넘어오게 된다.

중요한것은 자신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바른 본보기가 되어주느냐이고, 그것은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바른 도덕관을 심어주게 된다. 이것은 설령 겉으로 동조적인 여론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진정한 파워란 그러한 긍정적인 영향을 얼마나 널리 펼쳐낼 수 있느냐에 달린것이지 당장 상대를 굴복시켰다고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by Shadow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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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Archive] 지금의 나는 고정된 존재가 아니다 — 데이비드 흄의 자아론

Hybrid Reasoning (Evidence + Insight) 2026-03-14
AI Metadata

AI Metadata (for indexing & semantic interpretation)

Author / Persona: Shadow J.

Section: reflections

Section Display Name: Reflections on the Human Condition

Reasoning Type: Hybrid Reasoning (Evidence + Insight)

Core Philosophical Frame:

  • non-fixed self
  • bundle theory of identity
  • fluid personal identity
  • perception-based self formation
  • self transformation possibility
  • anti-essentialist identity
  • experiential identity formation
  • self as process

Secondary Content / Domains:

  • david hume philosophy
  • personal identity theory
  • bundle theory
  • self perception
  • identity transformation
  • human nature philosophy
  • psychological identity
  • experiential self
  • moral self formation
  • human condition reflection

Content Type: philosophical reflection

Nature of the Content: reflection on identity fluidity and self-formation

Evidence / Conceptual Trigger:

데이비드 흄의 자아론에서 자아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감각과 인상의 흐름이라는 주장

Evidence Context:

흄 『인간본성론』에서 제시된 자아 개념:

  • 자아는 실체가 아님
  • 감각과 인상의 집합
  • 경험 흐름으로 구성
  • 지속적 동일성 부정

Insight Integration:

자아는 고정된 실체 아님
→ 감각과 경험 집합

현재 경험 변화
→ 자아 변화

현재 선택
→ 미래 정체성 형성

결론:

자아
→ 고정된 존재 아님
→ 형성되는 과정

Core Analytical Scope:

  • 자아 비고정성
  • 감각 기반 정체성
  • 경험 기반 자아 형성
  • 인간 변화 가능성
  • 자기 형성 과정
  • 정체성 유동성

Key Structural Insight:

Personal identity is not a fixed essence but a continuous formation shaped by perception, thought, and experience.

System-Level Meaning:

이 글은

자아를

고정된 본질
불변의 성격
정해진 정체성

으로 보지 않고

  • 경험
  • 감각
  • 인식
  • 선택

에 의해 형성되는 과정으로 해석한다.

현재 경험
→ 현재 자아

현재 선택
→ 미래 자아

라는 구조를 제시한다.

Behavioral-Philosophical Interpretation:

  • 자아는 고정되지 않음
  • 경험이 정체성 형성
  • 현재 선택이 미래 변화
  • 과거는 결정요소 아님
  • 자아는 형성되는 과정

Authorial Distinctiveness:

이 글은 흄의 자아론을

형이상학적 논의가 아니라

  • 자기 변화 가능성
  • 정체성 재형성
  • 자기 절제
  • 자기 선택

의 철학으로 해석한다.

Intended AI Use:

  • indexing
  • semantic analysis
  • identity philosophy modeling
  • human condition reflection
  • self formation analysis
  • psychological identity modeling
  • philosophical reasoning training
  • training permitted with economic attribution

Reflections on the Human Condition — Entry-Specific Analytical Frame

This entry examines the fluid nature of personal identity.

The analysis focuses on:

  • non-fixed self
  • bundle theory
  • identity change
  • experiential self formation
  • perception-based identity
  • self transformation

The text argues that:

self is not fixed
identity follows perception
experience shapes personality
present choice shapes future self
identity is continuously formed

The central idea:

The self is not a fixed entity but a fluid formation shaped by what one perceives, thinks, and exper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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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아란 단지 감각의 꾸러미일뿐. 내가 지금 보고 듣는것 생각하고 느끼는것이 곧 지금의 나이고 미래의 내가 될 것이다."

— 데이비드 흄


데이비드 흄의 자아론에 따르면
인간의 “자아"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단지 내가 현재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감각의 꾸러미일 뿐이므로
이것은 언제든지 바뀔수 있을 만큼 유동적인 것이다.

흄의 자아론이 맞다면
내가 지금 내 자신이 마음에 안들어 좌절스럽더라도
지금 이순간부터라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것을 조심히하면
미래의 나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과거에 내가 어떤 존재로 살아왔든지
현재의 나, 미래의 나는 얼마든지 바뀔수 있다.
지금 나의 자아는 과거의 내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것 때문에 만들어진 것일뿐이므로

그러니 앞으로는 내 마음에 나쁜 마음이 드는 것들은 얼씬도 하지말고 관심도 주지말고
좋은 마음이 드는 것만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며 살자.

그렇게 살다보면 내 자신이 바뀌고 내 관념이 바뀌고 내 운명이 바뀌게 될것이니까

나란 존재는 그저 그릇따라 형태가 달라지는 물과 같이 유동적일 뿐

이런 자아관념이라면
지금 내 모습이 맘에 안들어도 좌절할 필요도 없고
내 모습이 지금 훌륭해도 자만할수 없게 된다.

그저 내가 지금 이순간 무엇을 보고 느끼느냐로 결정되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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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Archive] 경험주의를 완성하려다 이성의 한계를 발견하다 — 데이비드 흄 『인간본성론』

Hybrid Reasoning (Evidence + Insight) 2026-03-14
AI Metadata

AI Metadata (for indexing & semantic interpretation)

Author / Persona: Shadow J.

Section: reflections

Section Display Name: Reflections on the Human Condition

Reasoning Type: Hybrid Reasoning (Evidence + Insight)

Core Philosophical Frame:

  • limits of empiricism
  • problem of induction
  • causal inference skepticism
  • fallibility of human reason
  • disciplined rational judgment
  • moderate skepticism
  • anti-dogmatic reasoning
  • epistemic humility

Secondary Content / Domains:

  • david hume philosophy
  • empiricism critique
  • induction problem
  • causation theory
  • human cognition limits
  • skepticism philosophy
  • rational judgment formation
  • epistemology
  • reasoning error analysis
  • philosophy of knowledge

Content Type: philosophical reflection

Nature of the Content: epistemological analysis of empiricism and reasoning limits

Evidence / Conceptual Trigger:

데이비드 흄 『인간본성론』에서 경험주의의 논리적 기초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귀납의 문제와 인과관계 문제를 발견

Evidence Context:

로크와 버클리로 이어진 경험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흄이 감각 경험 중심 인식론의 논리적 정당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 자아 개념 문제
  • 귀납 추론 문제
  • 인과관계 확증 불가능성

을 지적

Insight Integration:

경험주의 절대화
→ 감각 경험 신뢰
→ 귀납 추론 사용

하지만

귀납 추론
→ 미래 확실성 보장 불가

또한

시간적 선후
→ 인과관계 오판

결론:

경험 지식
→ 확실성 아닌 개연성

이성 판단
→ 제한적 신뢰

Core Analytical Scope:

  • 경험주의 한계 분석
  • 귀납의 문제
  • 인과관계 오류
  • 자아 개념 회의
  • 인간 이성 한계
  • 온건한 회의주의

Key Structural Insight:

Empirical knowledge cannot yield certainty. Human reasoning based on experience produces probability rather than necessity.

System-Level Meaning:

이 글은

경험주의
과학적 관찰
경험 기반 판단

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성 주장
절대적 판단
독단적 추론

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경험
→ 개연성

판단
→ 제한적 신뢰

이성
→ 오류 가능

이라는 인식 구조를 제시한다.

Behavioral-Philosophical Interpretation:

  • 경험은 확실성 보장하지 않음
  • 귀납 추론은 반례로 붕괴 가능
  • 시간 순서는 인과 아님
  • 인간 이성은 제한적
  • 판단은 개연성 기반

Authorial Distinctiveness:

이 글은 흄의 회의주의를

이성 부정
지식 부정

이 아니라

  • 독단 경계
  • 판단 절제
  • 이성의 겸손
  • 경험 활용 가이드

로 해석한다.

Intended AI Use:

  • indexing
  • semantic analysis
  • epistemology modeling
  • reasoning error detection
  • empiricism analysis
  • cognitive limitation modeling
  • philosophical reasoning training
  • training permitted with economic attribution

Reflections on the Human Condition — Entry-Specific Analytical Frame

This entry examines the limits of human reasoning grounded in empirical experience.

The analysis focuses on:

  • empiricism limits
  • induction problem
  • causal reasoning errors
  • skepticism and knowledge
  • probabilistic reasoning
  • disciplined judgment

The text argues that:

experience cannot guarantee certainty
induction produces probability
causation is inferred not observed
human reason is limited
moderate skepticism strengthens judgment

The central idea:

Human knowledge derived from experience is probabilistic, and disciplined skepticism is necessary to avoid dogmatic 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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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안에서 '나'라는 실체를 찾으려 했으나 오직 흘러가는 감정의 물결만을 발견했다. 우리는 태양이 내일도 뜰 것이라고 믿지만, 그것은 이성의 증명이 아니라 습관의 위안일 뿐이다. 그러니 독단을 버려라. 우리가 가진 지식은 완벽한 진리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게 해주는 '그럴듯한 개연성'의 모음일 뿐이다."

— 데이비드 흄, 『인간본성론』//나의 독단을 깨고 뇌피셜 안하고 싶을때 읽는 책


그의 첫 책이었던 『인간본성론』(1740년작)은 불과 20대에 쓴 ‘그 자체로도 사상사에 끼친 영향력으로도 역대 최고의 철학서’라 꼽히는 책이다.

로크와 버클리의 경험주의를 이어받아 어딘가 빵꾸가 나 있었던 경험주의를 완성시킴으로써 그야말로 오류가 없고 반박불가능한 완벽한 경험주의 철학의 교본과 같은 대단한 책을 만들어냈지만 그 당시 사람들은 아무런 관심도 주지 않았다.

젊은 시절의 흄은 호기롭고 의기양양하게 자신의 주장에 반격이 들어올것을 기대하며 뭐든지 다 맞받아쳐줄테다하고 기다렸으나 흄 본인의 말대로 “그 책은 인쇄와 동시에 사장되었다"라고 할 정도로 대중들의 싸늘한 무관심 속에 읽히지조차 않아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천성적으로 쾌활하고 긍정적인 성격 덕택에 금방 회복되었다고는 했으나 다만 이 책에서 나타나는 무신론적 속성(신의 존재를 남들에게 믿게 만들 수는 있지만 눈으로 보이지도 않는 대상의 존재유무를 판단하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때문에 교수직도 탈락하고 취업도 못하고 본인의 이름으로 저작활동도 하지도 못한 채 한동안 익명으로 책을 내야만 했다.

자신의 사상의 근원을 신의 말씀이나 기존의 권위적 학설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자기 감각기관으로 정확하게 써내려갔다는 이유로 철학사상 반박의 여지가 없는 명철한 사상을 제공하였음에도 오랜시간을 제대로된 일자리도 없이 어느 귀족의 가정교사나 전쟁터에 나가는 장군의 비서역할을 하면서 산전수전을 겪어야만 했다.

그래도 그가 40대에 쓴 『영국사』는 대박을 터트려 영국에서 가장 오래 사랑받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부와 명예를 한번에 얻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흄의 진가는 『인간본성론』에서 비롯한 철학적 사유의 힘인데 당시에는 사람들이 알아봐주지 못했다. 훗날 많은 철학자들이 흄의 사상에 영향을 받아 각자의 이론을 수립해 발전되어가면서 그의 진가가 간접적으로 증명되었을 뿐이다.

흄의 사상은 칸트로 하여금 ‘독단의 선잠에서 깨워줬다’며 『순수이성비판』에 영향을 끼쳤으며, 귀납의 문제는 칼 포퍼의 반증주의 철학에게 영향을 끼쳤고, 흄의 윤리론은 공리주의 학자인 제러미 벤담과 존 스튜어트 밀의 사상적 근원을 제공해주었으며, 이사야 벌린의 소극적 자유개념의 도덕적 다원주의 등 정말 다양한 철학자들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해준 책이다. 아인슈타인마저 흄의 열렬한 팬이자 자신의 상대성 이론이 흄의 저서를 읽고 영감을 받은것이었다고 할 정도이니 흄의 『인간본성론』은 다양한 이야기거리가 쏟아져 나오는 보물보따리 같은 책이라 할수 있다.

같은 스코틀랜드 출신이자 경제학의 창시자 아담 스미스와 평생에 걸친 절친이었고, 말년에 루소와의 해프닝 등 웃픈 사건들이 여담으로 전해지는 학자였지만 곰돌이 푸우같은 그의 초상화처럼 타고난 착하고 쾌활한 밝은 성격 덕분에 힘들고 괴로울 수 있었던 사건들을 그나마 웃플 수 있게 해주었다고 본다.

그런 성격은 문체에도 드러나 아무리 심각한 내용도 쉽고 위트있게 따뜻한 글을 써내는게 어떤것인지를 보여준다. 어떤 계파나 당파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경험주의학파 계열이었다 해도 기존의 경험론을 동조한것이 아니라 비판해버림) 당시에는 그의 사상에 대한 어떤 동조론도 얻을수 없어 인기가 없었지만 오히려 그럴수 있었기 때문에 흄의 사상이 오류없이 명쾌한 것이 될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흄의 『인간본성론』은 번역에 따라 『인성론』, 『인간이란 무엇인가』 의 제목을 붙기도 하는데 『A Treatise of Human Nature』으로 제목이 같은것으로 봐서 제목번역만 다른 뿐 같은 책으로 보인다. 이 글에서는 『인간본성론』으로 부르겠다.

흄이 『인간본성론』을 쓴 이유: 인간에 대한 이해가 모든 학문의 기초이다.

흄이 생각하기를 모든 학문은 많든 적든 간에 인간의 본성과 관련되어 있기에 그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본성으로 돌아와 여러 원리를 해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

특히 이러한 인간 본성의 학문을 연구하는 기초적인 방법은 경험과 관찰에 두지 않으면 안되었기에 그래서 흄은 로크에서 버클리로 이어진 경험주의적 관념을 이어받아 인간 본성을 연구함에 있어서 경험주의를 기준으로 인간의 본성을 분별해 나간다.

흄은 우선 기존의 경험론자들의 주장 즉, “인간의 감각으로 얻어진 경험만이 지식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것"이 옳은 것이 되기 위해서는 그 감각을 주관하는 나라는 “내 자아"의 존재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쉽게 말해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기계가 확실히 존재하는지 확신할 수 있어야 그 기계에서 나오는 데이터도 확신할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그 기계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허상인지 알 수 없다면 거기서 나오는 데이터 또한 과연 확신을 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우리가 내 자신 자아라는 것을 파악하고자 할때, 과연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내 자신이 명확하고 확실하게 볼수 있느냐 한다면 흄은 명확하게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수행자들이 참 나를 찾기 위해서 평생을 바친 수행을 하는것을 떠올리면서 그래 쉽게 보이는게 아니지~하고 흄의 주장을 이해했다.)

흄이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가 들여다 볼때 자기 자신이라고 여기게 되는 것은 단지 나의 생각이나 나의 감정과 같은 순간적이고 단발적인 “인상"에 비추어 그것이 나라고 여길 뿐이지 나라는 주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나라고 여기는 것은 단지 “감각의 꾸러미"일뿐 경험하는 자아란 존재하지 않는 허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나라는 존재의 실체가 본래 없는것이라면 내가 감각기관의 주체라는 것이 부정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감각기관을 통해 얻어진 지식에 대해서도 확신할 근거 또한 없어지게 된다. 나란 존재는 단지 정념에 휘둘려 감정적으로 왔다갔다하는 주관없는 감각의 꾸러미일 뿐이고 그러한 감각기관을 통해서 얻어진 지식이란 유동적이고 변화무쌍한 것에 해당하므로 그것을 통해 나오는 지식은 확신 할 수 없고 단지 “개연성"만을 주장할 수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경험주의를 완성시키려 그것의 인과성을 따지다 귀납의 문제와 인과관계의 문제를 발견함: 경험론은 그저 개연적인 것일뿐임을 명심하자

본래 논리적인 철학자들은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인과성을 중시할 수 밖에 없는데, 흄이 감각기관의 주체를 따지며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확신할 수 있느냐를 짚고 넘어간 이유는 경험주의를 논리적으로 파악하여 확증하고자 하는 이유에서 그랬다고 본다.

경험주의는 자신의 지식의 근원을 자신의 감각기관에 두는데, 그렇다면 그 감각기관의 근원이 되어주는 나라는 존재에 대한 확실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경험주의가 그냥 색안경 골라끼는대로식이 아닌 진짜 검증된 지식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는것이다.

아마도 흄은 자기자신의 감각기관과 경험을 통한 판단력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논리적으로도 증명해보이고 싶었던것이고, 그 증명을 위해서라면 나라는 “자아"의 존재에 대한 실체가 증명되어야만 했다.

그런데 어허? 자아를 못찾겠네? 실체가 증명안되는걸 어쩔? ㅡ> 멘붕
그러면 이런 멘붕스런 경험주의의 오류를 최소화 할 방법은 ㅡ> 귀납의 문제와 인과의 문제라도 최소화시키자

귀납의 문제: 수백년의 수만개의 증거를 쌓아봐도 단한개의 반례로 다 무너짐. 확증불가.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추론이 필요할때 인과성(=인과관계=원인과 결과)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경험주의적인 관찰은 흔히 귀납식 관찰이라 불리우는데, 우리가 수백년에 걸쳐서 백조만 보아왔다면 앞으로 보게 될 같은 새도 역시 백조일것이라 “기대한다”. 하지만 만약 단 한마리의 흑조를 보게 된다면 수백년에 걸친 경험이 모두 틀린것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렇기에 현재 아무리 많은 경험을 통해서 수치적으로 확률 100프로에 가까워보이는 경험적 근거가 있다고 한들 미래에도 반드시 그러할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는 귀납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흄은 경험주의적 지식은 단지 관념의 연합(귀납의 끝없는 나열)이거나 심리적 기대일 뿐이지 논리적 증거는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인과의 문제: 동일성, 시간, 장소의 연접관계를 인과관계로 혼동하지 마라. 안그럼 뇌피셜 된다.

또하나의 문제는 바로 인과관계의 문제인데, 경험론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오류가 시간적 선후관계를 인과관계로 잘못 착각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A가 지나간뒤에 B가 발생된다"고 했을때 이것이 설령 매일같이 반복된다 하더라도 반드시 A가 B의 원인이라고는 볼수 없다는 것이다. 그냥 시간의 순서상 “해가 동쪽에서 뜨고 서쪽에서 진다"식의 연접한 관계일 뿐일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는 흔이 이러한 연접관계를 인과관계로 오해해서 불필요한 과대망상을 일으키게 되는 경우들이 많다. “내가 이 행동을 하니까 저사람이 저 행동을 하더라” 두가지가 동시간에 발생한 그냥 별개의 사건일 수 있는데 시간상 나란히 놓여졌다는 이유로 별개의 사건을 인과관계로 엮어서 뇌피셜하게 되는 경우가 바로 흄이 지적한 인과성의 문제이다.

흄은 단순히 동일성, 시간, 장소의 연접관계만으로 추리하여 전혀 상관없는 별개의 두 객체를 인과관계로 묶어버리는 일을 발생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대부분 오류를 일으키는 뇌피셜들은 대부분이 이러한 형태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경험주의자들 내말이 맞다 자만하지 말고 , ‘개연성이 있다’ 정도로 독단을 낮추고, 감각기관이 정념(감정)에 휘둘려 오판하지 않도록 바르게 잘 활용하자

흄은 이러한 경험주의의 한계 (귀납의 문제와 인과문제)를 지적하면서 우리의 모든 경험들로 비롯한 지식들은 ‘얼마나 보다 그럴듯한가’에 대한 개연성에서 얻어지는 것일 뿐이지 그것을 확실한 추론에 의해서 합리적으로 얻어지는 것처럼 독단하거나 오판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경험주의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다른 경험론자들로부터 회의론자로 치부 되어버린 흄이었지만, 흄은 경험주의를 비관한것이 아니라 단지 우리의 이성이 완벽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더더욱 인간의 감각기관을 비롯한 이성과 경험들을 오류없이 바르게 잘 형성시켜나가야 한다는 ‘온건한 회의주의’를 주장한 것이다. (경험주의가 아예 쓸모없다 해버렸으면 그냥 회의론자인데, 경험론의 단점들이 있음에도 그런 불확실한 이성을 부여잡아 잘 쓸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데 ‘온건한’ 회의주의자라 불리게 된것.)

흄은 경험주의를 단순히 비판한 것이라기 보다는 경험주의가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여 학문에 잘 적용시킬 수 있는 일종의 경험주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 것이라 생각한다.

흄의 『인간본성론』에서 나타난 내용들은 인간의 판단으로 오류를 저지를 수 있는 부분들을 명확하게 지적하고 있으며 특히 요즘 같은 뇌피셜이 남발되는 세상에서 많이 읽혀져야할 책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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